한의사를 위한 임상아카데미 의대과정 엿보기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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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57회 작성일 15-08-22 22:40본문
한의사를 위한 임상아카데미에서 매번 방학때마다 진행해왔던 의대과정 학습 - 이번에는 '면역' 에 대해서 2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약이 면역과 유관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부분이 면역과 비슷하고 또 다른가요..
누구나 한번쯤은 면역에 관련된 책을 손에 잡아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중간에 헷갈리기 시작하다가, 정리물로 도표화 된것과 모식도를 보면서 이해가 된듯 만듯 하면서, 진료실에서 과연 어떤 면역기전에 이 한약이 작용한 것일까 궁금해하는 것으로 공부와 현실의 연결에서 모호하게 멈춰버린 기억이 있을것 같습니다.
백승민 선생님의 발표는, 언제나 임상의로서의 한의사의 위치를 먼저 인식하고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기전을 자습해왔던 것과는 다른, 의료인이라면 생각해보아야할 면역을 바라보는 시각,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질환에 대한 이해, 기전을 알아가면서 바뀌어가는 진단기준과 약물의 선정, 치료성과와 남은 숙제까지, 책만으로는 알수없는 현재진행형의 입체적인 관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면역'이라는 대표기전으로 한의학의 한 장점(예를 들면 보약)을 설명하는 것은 이제 모자라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의학이 경험의 집적을 통해서 그 치료작용기전과 원리를 찾아내는 과정으로 발달하고 있는 것이라면, 더 많은 진짜 경험을 공유해야하고, 서로간의 더 많은 이해수준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한의학이라는 과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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